폭스바겐 ‘2023년형 ID.4’ 풀린다, 주행 가능거리 440km로 증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3.06.28 09: 48

폭스바겐코리아가 28일부터 ‘2023년형 ID.4’를 시장에 풀기 시작했다. 이전 모델 대비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거리가 405km에서 440km늘었다. 가격대도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원 초반부터 형성된다. 
일단 ID.4는 폭스바겐 전동화 전략의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지난해 글로벌에서 17만대가 판매됐고, 우리나라에서도 작년 9월 출시 2주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초도 물량의 명성을 잇는 ‘2023년형 ID.4’는 상품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가장 큰 변화는 전기차 구매 시 최대 고려사항인 주행거리다.

2023년형 ID.4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복합기준 440km로, 기존 405km 대비 35km가 늘어났으며, 도심 기준 주행거리는 484km로 기존 426km 대비 58km 증가했다. 특히 저온 주행거리가 기존 288km에서 389km로 향상돼 전기차의 취약점으로 지적된느 겨울철 주행거리 또한 매우 향상되었다.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 효율은 복합 기준 4.7km/kWh에서 5.1km/kWh로 향상됐다.
2023년형 ID.4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otor) 기반의 구동 시스템과 8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150kW(204PS), 최대토크 31.6kg.m (310N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과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며, 배터리가 5% 남은 상태에서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2023년형 ID.4의 공식 판매 가격은 ID.4 Pro Lite 5,690만 원, ID.4 Pro 5,990만 원이다(세제 혜택 적용 후, 부가세 포함). 580만 원의 국비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가격이다. 여기에 지자체 별 지방비 보조금을 적용하면 4,000만 원 초반대의 가격도 가능하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한 ID.4는 짧은 오버행과 2,765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기존 동급 SUV 모델 대비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543L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시 1,575L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짐을 고정시킬 수 있는 러기지 네트, 네트 칸막이, 트렁크 하단 높이 조절이 가능한 러기지 플로어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짐을 실을 수 있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폭스바겐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 드라이브’가 기본으로 실렸고, ID.4 Pro에는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ID.4 Pro Lite에는 ‘LED 헤드램프’가 탑재된다. 
탁 트인 실내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시간 예약 및 개별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독립 공조 3 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과 히트펌프 등 한국 기후를 고려한 기능도 들어갔다. 
2023년형 ID.4의 외관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SUV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미래적인 요소를 융합해 탄생했다. 강렬하면서도 유려한 라인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파워풀한 숄더 라인, 역동적인 루프 아치, 볼륨감 있는 후면 디자인 등 전통적인 폭스바겐 SUV의 탄탄한 라인은 잃지 않으면서도, 0.28cd의 낮은 공기 저항계수를 구현했다.
실내는 5.3인치의 ID.콕핏(ID. Cockpit)이 주행속도, 주행가능 거리 및 배터리 충전 현황,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운전자가 주행 시 필요로 하는 주행 및 차량 정보를 제공한다. ID.4 PRO는 12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표출되는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CAS)이 탑재돼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실현했다. 빠른 터치 응답률과 정밀해진 제스쳐 컨트롤을 제공하며 모바일폰 무선충전 및 유선 앱커넥트 기능도 탑재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23년형 ID.4 출고 고객에게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를 제공해 전기차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을 낮췄다. 
2023년형 ID.4를 인도받는 이들에게는 웰컴키트로 5만 원 상당의 ‘카카오 T 전기차충전’ 쿠폰을 지급한다. ‘카카오 T 전기차충전’은 카카오내비 앱에서 QR 간편결제, 충전기 위치탐색, 충전기 상태정보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충전량, 예상 결제 금액, 남은 충전 시간 등도 확인 가능하며, 일부 충전기에서는 원격 충전 종료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T 전기차충전의 QR 간편결제 위젯도 선보인다. 스마트폰에 전용 위젯 설치 시, 카카오내비 앱을 따로 켜지 않아도 충전기 결제용 화면으로 간편하게 진입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Sacha Askidjian) 사장은 “ID.4는 견고한 주행감과 뛰어난 안전 및 편의사양,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기차’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모델”이라며 “더욱 강력한 상품성을 갖춘 2023년형 ID.4는 첫 전기차를 고려하는 한국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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