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신 바이에른 뮌헨행을 확정했다. 이로 인해서 맨유의 이적 시장 플랜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맨유는 발 빠르게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의 구단 매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
현 시점에서 맷 레드클리프를 중심으로 한 인수 세력과 카타르를 중심으로 한 인수 세력이 여전히 인수전을 펼치고 있다.
만약 최종 승자가 확정되더라도 여름 이적 시장서 움직임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이런 상황이 이적 시장서 큰 방해가 되고 있다.
먼저 맨유는 수비수 보강을 위해 적극 영입을 추진하던 김민재 영입에서도 밀렸다. 뮌헨은 고액 연봉과 적극적은 스포츠 프로젝트를 앞세워 그를 유혹했다.
수비진 보강의 핵심으로 생각하던 김민재를 눈 앞에서 놓친 맨유는 공격진 보강의 핵이던 케인마저 놓칠 확률이 높다. 그것도 뮌헨에게.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서 이적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그의 잔류가 최우선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단 국내 매각이 아닌 해외 매각을 선호하고 있다.
더 선은 "케인은 다음 행선지로 뮌헨을 선호하고 있다. 그는 뮌헨에게 이적한다면 최우선 행선지라고 알렸다"라면서 "이로 인해서 맨유는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케인은 맨유가 자신을 원하는 상황서도 뮌헨행만을 원하고 있다. 뮌헨 구단 역시 빅터 오시멘보다는 케인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맨유 입장에서 김민재에 이어 케인도 뮌헨에 내준다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1옵션을 모두 놓치게 되는 것이다. 인수 지연으로 인해 첫 스텝부터 꼬이기 시작한 맨유의 여름 이적 시장 움직임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