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탕기 은돔벨레(27, 토트넘)를 토트넘이 가장 먼저 매각해야 한단 주장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7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새 사령탑은 은돔벨레를 보지도 않고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시즌 토트넘을 이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일 예정이다. 선수단 ‘새판짜리’를 시작으로 자신의 색깔을 구단에 녹이기 위해서다.
‘더 부트 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곧 토트넘 선수들과 첫 대면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특정 선수에 대해 중요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면서 “(영국 또 다른 매체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차기시즌 토트넘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을 선수는 미드필더 은돔벨레”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SSC 나폴리로 임대를 떠나 세리에A 우승을 거머쥔 은돔벨레는 나폴리에서 주전 멤버로 정착하지 못하면서 다시 토트넘으로 귀향했다. 나폴리 시절을 포함해 그는 18개월간 임대 생활만 두 번이다. 은돔벨레는 공이 와도 멀뚱멀뚱 쳐다보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순간 느린 플레이를 하며 토트넘에서 비난을 사기 일쑤였다.
그런 그를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각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 있다.
‘더 부트 룸’은 “지오바니 로 셀소와 함께 은돔벨레는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훈련도 받지 못하고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은돔벨레를 잠시 품었던 나폴리가 그의 영입에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부트 룸’은 “어떤 클럽이든 잔혹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는 토트넘에 해당하는 이야기”라면서 “은돔벨레를 비롯해 로 셀소, 해리 윙크스 등과 같은 선수들은 토트넘에서 너무 평범했다.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차갑게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러한 선수들을 빠르게 이적시키는 데에 성공해야 한다. 만약 토트넘이 이들에 대해 일정한 돈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은 보너스가 될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마지막으로 은돔벨레를 한 번 더 언급하며 “그는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없다. 모두를 위해 그의 이적이 필요하며, 만약 나폴리가 그를 원한다면 토트넘은 빠르게 거래를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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