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38)가 '오일머니' 유혹을 뿌리치고 레알 마드리드에 그대로 남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 구단은 모드리치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이제 모드리치는 2024년 6월 30일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라고 발표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2012년에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모드리치는 11년 동안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등 23개의 주요 트로피를 수집했다. 특히 모드리치는 지난 2018년 발롱도르를 수상,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대를 사실상 끝냈다.
레알은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와 함께 팀 중원을 이끈 모드리치를 높게 평가했다. 모드리치 역시 여전한 경기력으로 보답해왔다. 이 때문에 40대에 가까운 모드리치와 계약을 연장했다.
모드리치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및 카타르 등 '오일 머니'의 유혹을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 팀 동료들이 사우디로 향했다.
모드리치 역시 2년 동안 총 1억 유로(약 1425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계속 유럽에 남아 자존심을 지키기로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