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트레블 주역' 일카이 귄도안(33)이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미드필더 귄도안을 영입했다"면서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2년이며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4억 유로(약 5700억 원)"라고 발표했다.
귄도안은 지난 2016년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에 안착한 귄도안은 지난 7시즌 동안 304경기에 출전해 60골 40도움을 기록했다.
귄도안은 리그 우승 5회를 비롯해 FA컵 우승 2회, 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를 차지했다. 무려 14개의 트로피를 품은 귄도안은 무엇보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 오랜 숙원을 풀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달 초 공개적으로 귄도안 붙잡기에 나섰다. 그는 FA컵 우승 후 "구단 보드진이 귄도안과 재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공하길 바란다"라며 희망사항을 밝혔다.
하지만 귄도안의 최종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BBC와 스페인 '렐레보' 등에 따르면 맨시티는 귄도안에게 1+1년 계약을 제안했지만, 바르셀로나는 2+1년 계약을 제시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