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마요르카)이 PSG에 온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프랑스 팬들이 흥분했다.
파리출신으로 PSG 찐팬으로 잘 알려진 방송인 파비앙은 지난 19일 유튜브채널 ‘파비생제르망’ 채널에 출연해 이강인 영입설에 대한 프랑스 팬들의 SNS 반응을 생생하게 전했다.
프랑스시절 축구기자를 할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파비앙은 이강인의 PSG 이적설에 “8월에 꼭 직관을 가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PSG 팬들은 “파리 생제르망에 한국선수가 온 것은 처음이라 흥분된다”, “지금 PSG에는 이렇게 열심히 뛰는 선수가 없다”, “이강인은 대박 에이스다. 번개처럼 빠르고 드리블 기술이 환상적이고 시야가 넓다”, “어릴 때 메시를 보는 것 같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SNS 반응을 살펴보면 이강인이 프랑스리그에서 뛴 적이 없음에도 그의 활약상이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었다.
또 다른 팬들은 김민재의 PSG 이적설까지 거론하며 “이강인을 데려온 게 김민재가 올 때 외롭지 않게 하기 위해서야”, “이강인 적응을 위해 김민재 영입도 찬성”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이강인과 수비수 김민재의 동시영입도 기대했다.
물론 모든 팬들이 이강인을 아는 것은 아니었다. “솔직히 이강인을 모르지만 잘했으면 좋겠다”는 팬들의 반응도 많았다. 이에 대해 파비앙은 “프랑스 사람들은 타국 리그를 잘 보지 않고 오직 리그앙만 보기 때문에 솔직히 이강인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다. 이강인의 플레이를 보게 되면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해설하며 한국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이강인은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부상공백 속에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스페인으로 돌아간 이강인은 본격적으로 거취에 대한 발표를 앞두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