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8, 알 나스르)의 뒤를 이을 차세대 축구황제는 누가 될까.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발롱도르 수상을 양분해왔다. 메시가 7회, 호날두가 5회 발롱도르를 수상해 나란히 최다수상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메시는 2009년-2012년 4년 연속 수상의 위업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메시는 2021년 마지막 수상을 끝으로 왕좌에서 내려왔다.
2022년에는 카림 벤제마가 새로운 수상자로 떠오르면서 확실한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과연 메시와 호날두의 뒤를 이이르 차세대 황제는 누가 될까.
BBC는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누구?’라며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엘링 홀란이 무려 58%의 압도적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음바페가 2년 연속 수상한다는 팬은 20%로 2위였다. 두 선수가 메시와 호날두의 대를 이을 차세대 황제라는 의견이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뛸 주드 베링엄(7%)과 비니시우스(6%)가 뒤를 이었다. 네이마르가 발롱도르를 탄다는 의견은 전체 1%에 불과해 ‘지는 해’로 분류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기타 선수 전체가 8%였다.
BBC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최다골을 경신하고 트레블까지 달성한 홀란이 압도적인 발롱도르 수상후보다. 홀란은 이미 30년 만에 나온 최다골 기록으로 역사를 새로 썼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한 시즌에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홀란이 역대 두 번째다.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통산 229골을 넣은 홀란은 호날두의 커리어 최다골 837골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