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를 떠나기로 결심한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36)가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합류한 메시는 2년 만에 파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천문학적인 액수를 제시했지만 메시는 제안을 뿌리쳤다.
메시가 PSG를 떠난 이유에는 극성팬들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처음 파리에 왔을 때는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모든 팬들이 날 존중해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메시는 “하지만 파리 서포터들이 날 다르게 대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처음과 같이 날 존중해줬지만 일부는 나에게 상처를 줬다. 네이마르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에 환영을 받았지만 나중에는 팬들이 그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꼬집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PSG내 기류도 이상해졌다. 프랑스 팬들이 온전히 메시를 응원하기 어려워졌다.
숙원이었던 월드컵 우승을 이룬 메시는 사우디리그의 거액제안까지 뿌리쳤다. 그는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메시는 “난 더 이상 이룰 것이 남아있지 않다. 모든 것을 이뤘다. 가장 중요한 월드컵 우승을 이뤘다. 개인상은 중요치 않다”며 미국무대에서 남은 축구인생을 즐기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