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반등 다짐' 김도균 감독, 추가 영입 예고..."센터백과 공격수 보강 예정"[수원톡톡]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6.25 21: 59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베테랑 공격수' 로페즈에 이어 추가 영입을 예고했다.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에서 강원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19점(5승 4무 10패)으로 10위를 유지했다.
수원FC는 전반 26분 이정협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반격을 시작했고, 후반 21분 라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수원FC는 이후로도 공격을 이어나갔으나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고, 승점 1점을 따내며 2연패를 끊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 김도균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양 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결과적으로 1-1이 됐다. 양쪽 다 아쉬울 수도 있다. 나도 아쉬운 결과라 생각한다. 실점도 그렇고 득점도 그렇고 결과적으로 후반 막판에 더 힘을 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휴식기 전보다는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굉장히 좋아졌다. 앞으로 이광혁 등 복귀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이하 김도균 감독과 일문일답.
- 이승우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
본인 의지가 많이 올라왔다고 본다. 그러면서 몸 상태도 따라온 것 같다. 결과적으로 득점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팀 전체적으로나 선수 개인으로서나 휴식기 전에 비해 변화가 있다.
- 이영재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빨리 돌아와서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입대하기 전과 팀에 변화가 있다. 지금 훈련을 한 지는 20일 정도 됐다. 윤빛가람, 이영재, 김선민, 정재용 네 선수를 어떻게 조화롭게 활요할지 고민해야 한다. 경기 운영이나 팀 경쟁력에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윤빛가람하고는 또 다른 유형이다. 두 선수를 어떻게 잘 활용할지가 고민거리다.
- 윤정환 감독과 적으로 다시 만났다. 스타일이 달라진 것 같은지.
한 경기로 판단할 수는 없다. 잘 모르겠다. 최용수 감독님하고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적극적으로 전방에서 수비를 하는 부분은 분명 달라진 점이다. 시간이 지나면 좋은 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후반기 반등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는 무엇인지.
공수 밸런스가 안 좋았다. 많은 실점을 했고, 득점은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오늘 경기만 놓고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았다. 조금 좋아졌다. 공수 밸런스를 더 잡으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센터백 보강이 지금 이뤄지고 있고, 공격에도 로페스와 이광혁, 그리고 또 한 명의 공격수가 보강될 예정이다. 그러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지리라 예상한다.
지금 제일 아쉬운 점은 22세 이하(U-22) 자원이다. 대부분 전반전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물론 U-22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있지만, 경기 영향력은 크지 않다. 지금 있는 U-22 자원을 써야겠지만, 팀을 위해서는 인원 교체나 이런 부분도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전후반 경기력이라든지 우리 지역에서 너무 차이가 많은 것은 확실하다. 그런 부분을 깊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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