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리그 팀들에게 절대 질 수 없는 체급이 역시 한화생명에게는 있었다. 한화생명이 체급의 힘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한화생명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서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이 이름 값을 보여주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4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4승 2패 득실 +5로 T1(4승 2패 득실 +4)을 득실 차이로 따돌리고 단독 3위가 됐다. 반면 3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시즌 1승 5패 득실 -7로 8위 자리에서 반등에 실패했다.
그가라스-렉사이-아지르-바루스-레오나로 조합을 꾸린 OK저축은행이 1세트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나갔지만, ‘제카’의 요네가 힘을 쓰기 시작하자 거짓말 처럼 흐름이 순식간에 뒤집혔다. ‘요네’의 매서운 플레이로 돌파구를 찾은 한화생명은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가 폭발적인 딜을 보태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고비를 무사히 넘긴 한화생명은 선수들의 체급을 앞세워 30분 대에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OK저축은행이 초반에 스노우볼 굴려나갔지만, 파밍을 통해 힘을 갖는 시간을 버텨낸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의 힘을 앞세워 28분대에 상대의 넥서스를 헐어버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