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26, 포항)가 결승골을 터트린 포항이 2위로 도약했다.
포항은 25일 인천전용구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겼다. 승점 34점의 포항은 서울(승점 32점)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다. 인천(승점 20점)은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은 3-4-3을 가동했다. 김민석, 음포쿠, 김보섭 스리톱에 민경현, 김도혁, 이명주, 김준엽의 중원이었다. 델브리지, 권한진, 오반석이 수비를 맡고 골키퍼는 김동헌이었다.
포항은 4-2-3-1로 맞섰다. 제카 원톱에 백성동, 김승대, 김인성이 2선에 섰다. 김준호와 오베르단이 공수를 조율하고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황인재였다.
무릎부상을 입어 결장한 고영준의 공백을 제카가 메웠다. 포항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2분 김승대가 우측면을 뚫고 내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제카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그 과정에서 제카와 골키퍼 김동헌과 충돌을 빚었다. 주심은 그대로 골을 인정했다.
포항은 후반 5분 백성동의 왼발 슈팅이 아쉽게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 인천이 역습에 나섰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제카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킨 포항이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제카는 68분을 뛰고 부상으로 교체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