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가 회심의 전장으로 준비한 ‘스플릿’에서도 웃은 팀은 프나틱이었다. 프나틱이 1, 2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의 정상 등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프나틱은 25일 오후 일본 지바현 전시 콤플렉스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 파이널 2일차 EG와 결승 2세트 ‘스플릿’에서 13-11(9-4, 5-7)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리며 매치 포인트를 찍었다.
‘로터스’에서 발군의 운영 능력으로 EG의 추격을 따돌렸던 프나틱은 스플릿에서도 초반부터 EG를 찍어누르면서 점수 차이를 벌려나갔다. 빌드업의 가장 중요한 첫 라운드와 두번째 라운드를 연속으로 득점하면서 빌드 업을 안착한 프나틱은 3라운드를 내줬지만, 4라운드부터 석 점을 연달아 추가하면서 5-1로 격차를 확 벌렸다.
수비로 나선 전반전을 9-4로 앞선채 마무리한 프나틱은 EG가 후반 다섯 라운드를 몰아치면서 쫓아갔지만, 18라운드부터 득점을 챙겨가면서 상대에게 찬 물을 끼얹었다.
EG의 추격으로 11-11이 됐지만, 프나틱은 23라운드와 24라운드에서 EG의 영웅들을 섬멸시키고 2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