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아닌데?' 토트넘 열혈팬 '스파이더맨', '손-케' 듀오에 "제발 레알 마드리드로 가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6.25 17: 00

 토트넘 팬이자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인 연기자 톰 홀랜드(27, 영국)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면 하는 개인 소망을 밝혔다.
홀랜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인터넷 매체 ‘유니래드’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어떤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다. 응원하기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메모를 남겼다.

[사진] 스포츠바이블 소셜 미디어 계정 캡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홀랜드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라고 썼다. 마드리드로 가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됐으면 한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손흥민을 꼽으면서 “그 역시 떠나길 바란다. 그에게 케인과 함께 가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같이 떠나! 가서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해 제발!"이라고 외쳤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주연배우인 홀랜드는 자신이 토트넘 팬이란 것을 꾸준히 어필해 왔다. 지난 2021년 손흥민과 직접 만나 서로를 인터뷰했고, 자신과 동생 모두 토트넘 팬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기뻐하기도. 과거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전 득점 이후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세리머니'를 선보인 것이 인연이 됐다.
[사진] 손흥민과 톰 홀랜드 / 토트넘 소셜 미디어.
홀랜드는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거미줄 세리머니의 답례로 손흥민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또한 홀랜드는 봉준호 감독과 만나서도 손흥민 이야기만 나눴다며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후 트로피 구경을 하지 못하고 있다. EPL 우승은 무려 1960-1961 시즌이 마지막이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