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중원 강화에 거금을 투자할까.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슈퍼스타’ 급습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점찍은 선수는 바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로 강등된 레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제임스 메이슨(27)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부진한 시즌을 마치고 스쿼드 강화 과정에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새 감독이 오면서 토트넘은 선수 영입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뉴캐슬도 메이슨을 원하지만 영입전 선두주자는 토트넘이라고 ‘더 부트 룸’은 설명했다.
이적료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스터는 메이슨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810억 원)를 원한다. ‘더 부트 룸’은 “상당한 가격이지만 메이슨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내다봤다. 토트넘도 중원 강화를 위해 기꺼이 거금을 지불할 의사가 있어 보인다.
앞서 23일 영국 또 다른 매체 ‘가디언’도 “토트넘은 지난주 하비 반스와 매디슨에 대한 영입 제안을 보냈지만, 거절당했다. 그들은 매디슨 영입을 위해 다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뛰어난 오른발 킥을 자랑하는 공격적인 미드필더 메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고 있다. 득점력을 갖춘 그는 2022-2023시즌 리그 30경기에 나서 10골 9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자랑했다. 다만 팀 전체적인 사정이 좋지 못했다. 레스터는 최악의 부진 속 7년 만에 2부로 강등됐다.
매디슨은 팀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1부에 뛰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레스터 역시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그를 판매한단 생각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매디슨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선수단 개혁을 원하고 있으며 구단에 직접 매디슨 영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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