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전에서 패배한 단 페트레스쿠(56) 전북현대 감독이 변화를 예고했다.
전북현대는 24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에서 광주 FC를 상대로 0-2로 패배했다.
전반 19분 이순민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이건희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0-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단 페트레스쿠 전북 신임 감독은 "전반전 광주에 비해 준비했던 플레이를 잘하지 못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다. 후반전엔 더 나아졌지만, 광주가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노력했다. 빠진 선수들도 있지만, 현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원정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시즌 시작 전 '체력적인' 준비가 잘못됐냐는 질문에 "부상으로 오래 뛰지 못했던 선수들도 있었고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오는 28일 FA컵에서 광주와 다시 맞붙는다. 이에 페트레스쿠 감독은 "많은 것을 개선해야 한다. 명단에 변화도 줄 것이다.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 홈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선 굵은 축구'가 맞느냐는 질문에 그는 "오늘 경기는 아니다. 더 나아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답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반등의 희망을 봤을까. 그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개선이 필요하다. 희망적인 부분은 70번 박창우 선수의 미래가 기대가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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