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벵 네베스(26)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벵 네베스는 6년 만에 구단과 결별한다. 이제 그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힐랄로 향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알 힐랄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베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네베스는 지난 2017-2018시즌 FC 포르투를 떠나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현재까지 공식전 253경기에 출전해 30골 13도움을 올렸으며 이번 시즌에만 41경기에 출전, 6골을 기록했다.
네베스는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포르투갈 대표팀 멤버로도 참가했다. 그는 조별리그 1, 2, 3차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한국과 치른 2차전에서는 후반 24분 하파엘 레앙과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16강 스위스전, 8강 모로코전에서 각각 교체와 선발로 활약했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네베스를 향해 여러 클럽이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그랬다.
알 힐랄은 2022-2023시즌 리그를 3위로 마친 팀이며 한국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장현수가 활약하고 있는 팀이다.
울버햄튼은 "2017년 포르투에서 영입된 네베스는 두 시즌 만에 팀의 핵심 멤버가 됐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같은 국적의 주앙 무티뉴와 강력한 중원을 구성했고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253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한 이 상징적인 미드필더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중동으로 떠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베스의 동료가 될 장현수는 지난 5일 림프샘 종양이 발견되면서 림프샘 양성 종양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알 힐랄은 "장현수는 림프샘 양성 종양 치료를 위해 3~4개월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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