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로운 7번이 탄생한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7번의 주인공으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고려 중"이라고 알렸다.
맨유의 7번은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달았던 등번호다.
맨유의 7번은 지난해 11월 팀을 떠난 호날두를 끝으로 주인이 없었다. 하지만 새 주인이 탄생하려 한다. 주인공은 '기대주' 가르나초다.
가르나초는 2004년생의 젊은 윙어로 빠른 속도와 효과적인 드리블을 특징으로 하는 맨유의 측면 공격수다. 주로 왼쪽에서 활약하며 이번 시즌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올렸다.
매체는 "맨유는 가르나초의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그를 새로운 7번으로 만들고자 한다. 만 18세의 가르나초는 지난해 4월 첼시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맨유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1월 팀을 떠나면서 7번이 비워졌고 현재 49번을 사용하는 가르나초는 지난 4월 구단과 5년 재계약을 맺었다. 가르나초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7번을 사용하는 10대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7번의 무게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맨유의 가장 전설적인 번호인 7번은 2009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이후 '저주'받았다. 오언, 발렌시아, 디 마리아, 산체스, 에딘손 카바니 모두 실망스러웠고 호날두 본인 역시 지저분한 최후를 맞이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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