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현대볼링장에서 열린 '2023 파워풀대구 전국농아인볼링대회'가 3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홍준표)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장애인볼링협회(회장 김은주)에서 주관하는 대회이며, 대한장애인볼링협회에서 농아인볼링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쿼터를 부여하는 7개의 메이저급 대회 중 하나로 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최됐다.
선수들은 쿼터가 부여되는 7개 대회 중 대회 참가 수와 성적에 따라 2024년도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2024 아시아태평양농아인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이번 대회에는 대구광역시를 포함한 13개 시・도에서 총 20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대회 1일차 남자 개인전에서는 광주 서영춘이 1위, 경기도 임영수가 2위, 경기도 김택한이 3위를 차지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경기도 박선옥이 1위, 대구 김지은이 2위, 부산 정문자가 3위를 차지했다. 17개 팀이 출전한 남자 2인조 1위는 경기도 C조, 2위 경상남도, 3위 경기도 A팀이 차지했으며, 여자 2인조는 11개의 참가팀 중 광주 A팀이 1위, 전남 2위, 충남 A팀이 3위에 올랐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홍영숙 사무처장은 "파워풀대구 전국농아인볼링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내년에는 17개 시・도의 선수단이 참가해서 대회규모가 더욱 향상되는 대한민국 대표 볼링 명문대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