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연속 무패' 광주와 '3연승+감독 교체' 전북, A매치 휴식기 이후 진검승부 펼친다 [오!쎈 프리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24 08: 31

A매치 주간이 끝난 후 K리그가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광주 FC와 전북현대모터스가 맞붙는다.
광주 FC와 전북현대는 24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2023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광주는 승점 25점(7승 4무 7패)으로 리그 8위에, 원정팀 전북은 승점 27점(8승 3무 7패)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도 있는 두 팀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는 현재 공식전 6경기(FA컵 서울 이랜드전 1-0 승리 포함) 무패(4승 2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10일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동점 골을 허용한 것은 뼈아프다. 
[사진] 안영규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의 최근 6경기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다양한 득점 루트를 선보였다는 점이다. 6경기에서 11골을 넣는 동안 8명의 득점자가 나왔다. 안영규, 허율, 아사니, 티모, 엄지성, 두현석, 토마스, 정호연이 그 주인공이다.
다만 늦은 시간 실점은 경계해야 한다. 지난 5월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는 전반 8분 만에 터진 안영규의 득점으로 경기 내내 리드했지만, 후반 36분 나온 권한진의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고 대전과 치른 18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전반 41분 정호연의 골로 앞서다가도 후반 추가시간 김인균에게 실점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A매치 기간 앞 뒤로 가장 많이 변한 팀은 바로 전북이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김두현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이후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페트레스쿠 감독은 14일 열린 기자회견서 "박지성 디렉터와 디 마테오 어드바이저 전화를 받고 당연히 가겠다고 결정했다"라며 "전북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정이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면서 발전을 시키겠다. K리그 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안 좋은 소식도 있다. A매치 기간 푹 쉰 광주와 달리 전북은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진수가 쓰러진 것.
김진수는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3분 동료 이재성과 충돌해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광대, 턱 뼈가 부러졌고 안와골절을 진단받았다.
김진수의 부상과 별개로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5월 29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지만, 이후 6월에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3일 울산현대와 치른 '현대가 더비'에서는 조규성, 문선민의 골로 2-0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이후 대구, 강원을 상대해 각각 1-0, 2-1로 승리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특히 강원과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조규성의 득점력이 살아난 것은 눈여겨볼 '호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지난 3월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의 경기는 전북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문선민이 멀티 골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까지 총 16번 맞붙은 양 팀은 전북이 11승, 광주가 1승, 무승부 4경기를 기록하며 전북이 압도적인 우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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