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리그 11년 차' DF 김주원 영입...'옛 스승' 김병수 감독과 재회[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6.23 10: 07

수원삼성이 '베테랑 수비수' 김주원(32)를 영입하며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수원은 "하반기 전력강화를 위해 K리그 11년차 김주원을 제주유나이티드로부터 영입했다"라며 "등번호는 66번,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다"라고 22일 발표했다.
김주원은 지난 20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21일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수원은 "23일에 선수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김주원 영입을 통해 올 시즌 문제점이었던 수비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수원삼성 제공.

[사진] 수원삼성 제공.

김주원은 포철공고-영남대를 거쳐 2013년 포항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이후 전남드래곤즈와 제주유나이티드를 거치며 통산 138경기 4골3도움을 기록했다.
멀티 능력도 갖췄다. 김주원은 제공권과 적극적인 대인마크가 강점인 중앙수비수지만, 오른쪽 풀백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김병수 감독의 옛 제자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주원은 영남대 재학시절 김병수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아 전술적인 이해도가 높은 데다가 헌신적인 책임감과 리더십을 갖췄다.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된 김주원은 "어릴 적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동경하던 팀에 오게 되어 너무 설렌다. 특히 김병수 감독님과 다시 만나 너무 행복하다"라며 "당장은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프렌테 트리콜로를 등에 업고 용기를 가지고 반드시 반등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수원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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