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굳어지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다.
이탈리아 ‘코리에 델로 스포트’는 22일 “5월만 해도 김민재의 맨유 이적은 확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의 잉글랜드 이적이 속도를 내는 것처럼 보였다. 맨유가 바이아웃을 지불하기로 합의했고 김민재는 개인 조건을 수락했다. 하지만 뮌헨이 가로채기에 나서자 텐 하흐 감독이 분노했다. 완벽한 수비수로 불리는 김민재를 놓친 것은 이상적인 뉴스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 영입전에서 후발주자로 나선 뮌헨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뮌헨은 김민재 바이아웃 비용으로 4700만 유로(약 660억 원)를 지불하고 김민재에게 연봉 1700만 유로(약 239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다.
결국 영입전에서 밀린 맨유도 김민재를 포기하고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파브리지오 로마로 기자는 “맨유가 모나코의 엑셀 디사시와 니스의 장 클레어 토디보를 대체 목표로 지정했다. 맨유는 토디보 스카우트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