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라이벌팀 팬이잖아!' 맨시티 홀란, 유니폼 속 '맨유 엠블럼' 가리고 '찰칵'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6.22 21: 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팬의 사진 요청에 엘링 홀란(23, 맨체스터 시티)이 맨유 엠블럼을 손으로 가려 화제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2일(한국시간) “홀란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는 어린 팬과 사진을 찍었다. 맨유 엠블럼을 가린 채”라고 전했다.
이어 “홀란은 별난 성격으로 전세계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맨유 팬과 사진을 찍으면서 왜 ‘별난 성격’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지 상기시켜줬다”고 덧붙였다.

[사진] 데일리스타 홈페이지 캡쳐.

매체에 따르면 21일 홀란의 조국인 노르웨이와 키프로스의 유로 2024 예선전(노르웨이 3-1 승) 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던 어린 팬은 홀란에게 기념 사진을 요청했다. 홀란은 미소를 보이며 팬에게 다가갔고, “새 셔츠를 가져와야 할 거야”라고 농담을 건넸다.
강렬한 멘트를 던졌지만 홀란은 팬의 사진 요청에 친절하게 응했다. 다만 그는 유니폼 속 엠블럼을 손으로 가렸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이 소식을 접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 팬은 “맨시티의 전설”이라고 환호했고, 다른 한 팬은 “홀란을 미워할 수 있겠는가”라며 반문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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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2-2023시즌 홀란은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소속팀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했기 때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다. 여기에 인터밀란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획득했다.
맨시티는 1998-1999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의 맨유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구단으로서 트레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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