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군 출신 신예인 ‘예후’ 강예후 대신 ‘페이트’ 유수혁이 나섰음에도 경기 내용은 너무 초라했다. 50분이 안되는 시간에 셧아웃 당한 디알엑스는 팬들까지 트럭 시위에 나설 정도 사면초가 상태다.
트럭 시위는 당연한 팬들의 반응이라고 말한 김목경 감독은 “농심과 경기 만큼은 꼭 승리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디알엑스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젠지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개막 5연패를 당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목경 감독은 “젠지가 강팀인 걸 알고 경기를 했지만, 최근 연습 과정에서 분명 긍정적인 점들이 있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그렇게 나오지 않아 아쉽다”며 젠지전 총평을 전했다.
감독님한테 이런 얘기하기 성스럽긴 하지만 어쨌든 개막하고 한 번도 못 느끼셔서 마음이 좀 많이 찾아줄 것 같긴 한데 오늘 어쨌든 페이트 선수를 미드로 이번 선 모드로서 처음으로 선발로 내셨잖아요 이유가 있을까요?
서머 시즌 첫 기용한 ‘페이트’ 유수혁의 출전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13.11패치가 이제 스태틱을 포함한 메타나, 챔피언 티어가 달라지면서 좀 더 지금 메타에 잘 적응한 선수의 출전이 필요했다. 예후는 현 메타를 따라가고 적응하는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기고 했다. 메타에 적합한 선수라 생각해 기용하게 됐다”고 답했다.
김목경 감독은 “최근 연습 과정에서 분명 좋은 과정을 통해 확실히 나이지고 있다는 점을 모두가 느끼고 있다. 젠지전의 무력한 패배한 점은 더 확실히 보완해야 할 점을 얻어간다고 생각한다. 하위 팀들도 다 성장했지만, 농심은 지난 시즌 우리보다 유일한 하위권 팀이었다. 우리도 잘 준비해서 농심전은 꼭 첫 승을 하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면서 “무엇보다 빨리 첫 승을 거두고 더 좋은 경기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