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해리 케인(30)에게 직접 토트넘에 이적 요청을 하라고 꼬드기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맨유는 케인의 영입을 위한 최후의 방법까지 꺼내들었다. 케인에게 “나 이적하고 싶어요”라고 토트넘에 말하도록 요청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절대 팔지 않겠단 입장이다. 그럼에도 맨유는 끈질기게 케인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 “토트넘이 케인을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에 팔고 싶어 하지 않는다. 맨유가 케인을 영입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케인은 이적을 원하고 있다. 공격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맨유가 그의 영입에 관심이 가져왔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경험이 풍부한 스트라이커와 미래를 위한 (유망주) 스트라이커, 두 명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아탈란타의 20살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과 1차 접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을 원하는 팀은 많다.
지난 7일 영국 또 다른 매체 ‘90min’은 "케인은 최근 몇 달간 바이에른 뮌헨, 맨유,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최고 수준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카림 벤제마를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로 떠나보낸 뒤 케인 영입에 고삐를 당길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2022-2023시즌 제 몫을 다했다. 그는 팀이 부진을 거듭하며 프리미어리그 8위까지 추락하는 와중에도 리그에서만 30골 3도움을 터트렸다. 자신이 왜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지 자랑했다.
그런 그가 내년 여름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토트넘이 만약 케인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팔기 위한다면 다가오는 여름이 적기다. 이적료를 높게 받을 수 있을 때 팔아야 한다.
그러나 토트넘은 ‘라이벌’ 팀엔 케인을 보내고 싶지 않아 한다. 그중 한 팀이 바로 맨유다.
심지어 영국 또 다른 매체 ‘90min’은 22일 “토트넘은 케인을 장기적으로 팀에 잔류시킬 수 있다고 전망한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맨유의 최후의 발악이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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