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차세대 미드필더 이승모(25)를 영입했다.
서울은 "23일부터 진행되는 K리그 추가 등록기간을 맞아 이승모를 합류시키며 전력보강에 나섰다. FC서울은 기존 기성용, 오스마르로 이어지는 든든한 3선 미드필더진에 이승모라는 강력한 신형 엔진을 탑재하며 중원의 무게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라고 22일 밝혔다.
서울의 세로 검붉은 유니폼을 입게 된 이승모는 유연한 기술과 폭넓은 활동량을 통한 연계 플레이가 발군인 미드필더 자원이다. 그는 K리그를 이끌어갈 차세대 미드필더로 주목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본인의 주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뿐 아니라 전방위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함이 강점으로 평가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특히 서울은 이승모가 U-20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안익수 감독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축구 재능을 인정받아 각급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바 있는 이승모는 2017시즌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K리그에 데뷔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서기도 한 이승모는 프로 4년차인 2020시즌부터 출전 기회를 높여가며 본인의 입지를 다졌고, 올 시즌까지 K리그 통산 107경기에 출장해 5득점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서울로 이적하며 상암벌을 누비게 된 이승모는 "FC서울이라는 팀은 K리그를 대표하는 팀이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뛸 때마다 멋진 팬들과 함께하는 팀이라고 항상 느꼈다. 그런 좋은 팀에서 제의를 해줘서 이적을 결심하게 되었고, 어릴 때 처음으로 관람한 축구경기가 FC서울 경기여서 팀에 합류한 것이 더욱 뜻깊다.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FC서울은 미드필더 한찬희(26)를 포항스틸러스로 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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