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2023년 제3차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을 20일(화)부터 21일(수)까지 양일간 인천광역시에서 ‘2023 NH농협은행 인천 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와 연계하여 개최했다.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 현장에 체육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옵저버로 참가하여 국제대회 준비·운영 과정에 대한 강의를 청취하고 경기시설·현장 운영에 대해 견학을 통해 대회 준비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 및 배양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의 국제기구에서 레거시 창출을 위해 활성화 되어 있으며, 대한체육회도 체육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의 국제역량 향상 지원을 위해 올해로 3년째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광역시에서 진행된 ‘2023 NH농협은행 인천 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와 연계하여 개최되었다. 참가자들의 실무지식 향상과 현장 이해도 제고를 위해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에서 대회준비·운영 과정에 대한 특강 및 경기시설 견학을 진행하였다. 또한 인천광역시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관점에서 바라본 국제대회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하였으며, 스포츠클라이밍월드컵 국내개최 사례를 주제로 한 대한산악연맹의 발표 역시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국제대회 유치·개최의 양대 축인 체육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간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각 단체들의 소개 발표 및 상호 소통 간담회 등 정보공유 활성화와 인적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한펜싱협회, 광주광역시체육회, 전주시청,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등 33개 단체에서 58명이 참가하였으며, 수원도시공사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체육시설 운영·관리 기관에서도 함께하여 참가자들 간의 폭넓은 정보교환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체육단체 관계자는 “타 종목의 대회운영 과정에 대한 학습을 통해 실무적인 관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및 다양한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교류를 진행하여 종목 저변확대를 위해서도 보탬이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대회 옵저버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되며,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체육단체와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의 역량 향상과 연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