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 단오제 행사장 內 씨름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선채림(구례군청), 임수정(영동군청), 최희화(구례군청)가 각 체급 장사에 등극하였다.
매화장사 결정전(60kg이하)에서 선채림은 양윤서(영동군청)를 상대로 뒤집기와 들배지기를 사용해 2-1로 상대를 제압하며 설날대회에 이어 올해 2번째 매화장사에 등극하였다.
국화장사 결정전(70kg이하)에서는 임수정과 엄하진(구례군청)이 만났다.
임수정은 첫판 엄하진에게 먼저 한 점 내주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들배지기로 눕히며 1-1 동정을 만들었고
마지막 판 장기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임수정이 경고승으로 승리하며 개인통산 21번째 국화장사에 올랐다.
이어진 무궁화장사 결정전(80kg이하)의 주인공은 최희화와 무궁화장사에 첫 도전하는 박민지(영동군청)였다.
최희화는 박민지에게 먼저 한 점 내주었지만 안다리와 뿌려치기로 상대를 쓰러트리며 2년만에 무궁화장사에 등극해 개인통산 7번째 무궁화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단체전(팀 간 5전 3선승제·개인 간 3판 2선승제) 결승에서는 김송환 감독이 이끌고 선채림, 엄하진, 김시우, 이세미, 최희화로 꾸려진 구례군청(전라남도)이 거제시청(경상남도)을 3-1로 제압하며 개인전 2체급 석권에 이어 단체전 우승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