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COPE는 21일(이하 한국시간) "PSG와 마요르카는 이적 관련 협상에 돌입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알려진 내용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를 비롯해 다수의 프랑스 매체는 PSG가 이강인 영입에 근접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르10스포르트는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한 4명의 영입을 비밀리에 완료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COPE의 보도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
COPE는 "이적료에 대해 마요르카와 PSG가 이야기를 나눴다. 구체적인 논의가 아니다"라면서 "PSG가 이강인을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변한 것이 없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더이상 진전된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마르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요르카의 디렉터 파블로 오르테스는 PSG와 협상 중이지만 아직 이강인의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마요르카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면서 "이적이 완전히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조건 합의는 특별한 문제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마르카는 이강인이 PSG와 완전히 계약을 마친 것은 아니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마르카의 마요르카 전담 후안미 산체스는 지난 14일 "마요르카는 현금을 만들 준비를 펼치고 있다"며 "현재 이강인이 PSG로 이적이 유력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적이 임박했다는 단계는 아니다. 이적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주안에 이적이 마무리 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 영입을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요르카도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각 진행 상황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협상은 진전됐지만 종 타결되지는 않은 상태다"라며 완벽하게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풋 메르카토는는 19일 "마요르카는 PSG에 이강인에 대한 입장을 강화했다"라고 보도했다.
풋 메르카토는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쉽게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PSG는 빨리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싶다는 입장이다. PSG는 더 많은 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둬야 한다"라며 마요르카의 요구로 PSG가 이강인 계약을 위해 이적료를 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요르카는 선수를 강제로 팔 필요가 없기에, 많은 돈을 받길 원한다. PSG는 이강인을 위해 1500만 유로(210억 원) 제안을 논의했지만 마요르카는 2200만 유로(308억 원)를 요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수가 파리에서의 도전에 유혹받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제 협상의 여부는 제안을 높여야 하는 PSG에 달렸다"라며 마요르카의 이적료 인상 요구로 협상이 문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강인은 PSG행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퀴프는 13일 "대한민국 대표팀 미드필더이자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PSG 이적에 합의했다"며 "그동안 PSG는 물밑에서 이강인 영입을 위한 노력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이미 이번 주 초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강인은 PSG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강인은 PSG와 2027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마르카 등 스페인 현지매체는 13일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200만유로(303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가운데 PSG가 이강인의 새소속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 역시 이강인의 PSG 합류 가능성을 점쳤다.
하지만 결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 COPE의 주장이다.
COPE는 "PSG가 마요르카에 만족스러운 제안을 한다면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팔고 싶지 않겠지만 젊은 선수의 커리어를 망치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거래는 이루어질 것이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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