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기네스북에 옹ㄹ랐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2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아이슬란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예선 J조 4라운드’에서 호날두의 결승골이 터져 아이슬란드를 1-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0-0으로 맞선 후반 44분 곤살로 이나시우의 헤딩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았다. 호날두는 A매치 최다골 기록을 123골로 늘렸다.
호날두에게 경사가 겹쳤다. 이날 출전으로 호날두는 사상 최초 A매치 200번째 출전을 달성했다. 호날두의 기록은 경기전 기네스북에 등재되면서 공식적인 세계신기록으로 인정을 받았다. 호날두는 등번호 200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다.
경기 후 호날두는 “나에게 믿을 수 없는 위업이라 나도 놀랐다. 우리는 경기 내내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지만 그것이 축구다. 마지막 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앞으로 호날두가 더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 있을까. 그는 “200경기 출전은 역사상 처음으로 아주 자랑스럽다.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기록을 달성해 행복하다. 앞으로도 최고수준의 플레이를 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난 기록을 쫓지는 않는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록을 만들어 나갈 생각. 포르투갈을 위해서 역사를 만들어나가겠다”며 기록에 구애받지 않았다. / jasosn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