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새 사령탑이 김민재(27, 나폴리) 이적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64) 감독이 개인사정으로 물러나면서 새 감독을 물색했다. 나폴리는 21일 루디 가르시아(59)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그는 마르세유와 리옹을 거쳐 지난 시즌 사우디리그 알 나스르에서 호날두를 지휘했던 프랑스출신 지도자다.
가르시아는 21일 나폴리 공식기자회견에서 “난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우승은 선수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시즌에서는 우승을 전부 잊고 제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선수들이 전에 이른 성취는 다 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폴리는 세리에 올해의 수비수 김민재를 비롯해 득점왕 빅터 오시멘,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주축선수들이 전부 이적할 전망이다. 나폴리가 대체자를 찾고 있지만 핵심 선수들 공백을 메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김민재 등의 공백에 대해 가르시아는 “대체할 수 없는 선수는 없다.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스쿼드를 갖고 있다. 내가 좋은 팀을 구성해서 팬들을 즐겁게 수 있다는 것을 회장은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나폴리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까지 치러야 한다. 더욱 선수보강이 절실하다. 가르시아는 “팬들의 기준은 분명 매우 높을 것이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도 세리에 우승을 노려야 한다.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