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미래와 현재가 동시에 출격했다. 미래를 상징하는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뼈대 있는 5세대 ‘뉴 제너레이션 RX’가 우리나라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렉서스코리아는 21일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2종의 신차 출시를 세상에 알리는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었다. 현장에는 지난 3월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와타나베 타카시(Watanabe Takashi) 사장도 참석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렉서스가 실천하고 있는 탄소 중립 실현의 강한 의지를 RZ 출시를 통해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뿐만아니다. 렉서스 인터내셔널에서 2018년부터 차세대 RX 개발을 이끌어온 오노 타카아키(Ohno Takaaki) RX 수석 엔지니어와 RZ의 패키징과 퍼포먼스를 담당한 카사이 요이치로(Kasai Yoichiro) 부수석 엔지니어도 참석해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카사이 요이치로 부수석 엔지니어는 "렉서스 RZ는 e-TNGA 플랫폼에서 탄생한 렉서스의 첫 번째 전용전기차이다. 파워트레인은 달라졌지만 렉서스가 추구하고 있는 드라이빙 시그니처는 LS가 보여준 핵심 가치를 철저히 계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노 타카아키 RX 수석 엔지니어는 "RX는 럭셔리 크로스오버의 선구자로 5세대 신차를 내놓게 되었다. RX가 구축하고 있는 가치의 수동적 방어가 아니라 변혁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자세로 신차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렉서스는 세계 각국의 에너지 상황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및 전기차(BEV)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전동화 풀 라인업을 도입하며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해 뉴 제너레이션 NX와 UX 300e를 시작으로 한국내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 했다.
▲디 올 뉴 일렉트릭 RZ (The All New Electric RZ)
RZ450e는 렉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순수 전기차(BEV)다. 전기차 특유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과 주행 성능을 구현한 렉서스 브랜드 변화의 출발점이다. BEV 전용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에 최적화된 패키징을 구현했으며, 프런트와 리어에는 신규 이액슬(e-Axle)이 들어간 다이렉트4(DIRECT4) 사륜구동 시스템이 설치됐다.
BEV 전용 71.4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와 렉서스 최초로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채택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7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시스템 총 출력 31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렉서스 스핀들 보디(Spindle body)를 기반으로 공기역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타즈나(Tazuna) 콘셉트의 실내 공간은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렉서스 스핀들 보디'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없어진 전기차에 맞춰 재정립된 디자인 아이덴티티다. 향후 렉서스 전기차의 디자인 토대가 된다. 타즈나(Tazuna) 콘셉트는 말의 고삐를 뜻하는 말로 운전자의 손이 닿는 적재적소에 제어 버튼을 배치하는 개념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한 예방 안전사양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exus Safety System+)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RZ 450e 럭셔리 모델에는 넓은 개방감과 함께 시인성을 자랑하는 대형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겨울철 쾌적함을 제공하는 래디언트 히터가 들어갔다.
‘디 올 뉴 일렉트릭 RZ’는 전기차에 대한 경험과 합리적 이용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픽업 및 차량 유지 관리 서비스 등이 포함된 ‘오토 케어 리스(Auto Care Lease)’로 판매되며, 구매객에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 멤버십’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충전포인트를 특별 제공한다.
‘디 올 뉴 일렉트릭 RZ’는 수프림과 럭셔리 총 2개의 그레이드로 출시되며 권장소비자가격은 △RZ 450e 수프림 8,480만원 △RZ 450e 럭셔리 9,25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뉴 제너레이션 RX (New Generation RX)
럭셔리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RX는 지난 2006년 RX 400h를 출시하며 전동화 차량의 선구자로서 뛰어난 주행 성능과 환경 성능을 추구해 왔다. 이번에 출시한 5세대 뉴 제너레이션 RX는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350h,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50h+, 그리고 퍼포먼스를 강화한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 RX 500h F SPORT Performance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뉴 제너레이션 RX’는 GA-K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로운 심리스(Seamless) 타입의 그릴이 적용된 스핀들 보디(Spindle body)를 구현했다. 디자인이 생동감 넘치고 미래지향적이다.
‘타즈나(TAZUNA)’ 콘셉트가 반영된 실내는 차량과의 교감을 위해 운전자의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시프트 바이 와이어(Shift by Wire) 타입의 시프트 레버를 비롯해 파노라믹 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렉서스 커넥트 앱 연동이 가능한 14인치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 전자식 버튼 도어 핸들인 ‘e-래치 도어(e-Latch)’ 등 향상된 편의사양과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제너레이션 RX’는 3가지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어 차별화된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RX 350h는 2.5리터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총 출력 249마력을 발휘하면서도 13.6km/ℓ의 우수한 복합 연비를 제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50h+는 2.5리터 직렬 4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18.1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시스템 총 출력 309마력의 퍼포먼스, 1회 충전 시 전기모드로만 최대 약 56km(복합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연비는 14.0km/ℓ (휘발유)에 달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RX 500h F SPORT Performance 모델은 2.4리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과 새로운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가 탑재되어 시스템 총 출력 371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보인다. 다이렉트4(DIRECT 4) 사륜구동 시스템과 약 76kW의 고출력 모터가 탑재된 이액슬(e-Axle)이 후륜에 적용돼 탁월한 트랙션 성능과 조향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 다이내믹 리어 스티어링(DRS)을 탑재해 핸들링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안심하고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예방 안전사양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뉴 제너레이션 RX’는 최근 고금리로 할부 이자 부담이 높은 고객을 위해 CD금리를 반영한 ‘특별 변동 금리형 할부’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며, RX 450h+ 구매 고객에는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LEXUS ELECTRIFIED) 멤버십’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충전포인트를 특별 제공한다.
‘뉴 제너레이션 RX’의 권장소비자가격은 △RX 350h Luxury 9,740만원 △RX 450h+ 1억 850만원 △RX 500h F SPORT Performance 1억 1,56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한국토요타자동차 강대환 상무는 “렉서스 첫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5세대로 새롭게 태어난 ‘뉴 제너레이션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렉서스다운 전동화를 가속해 나가고자 한다”며, “렉서스는 세심하게 배려하는 진정성 있는 서비스와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