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구매자 인도를 시작한 기아 EV9의 1호차 주인공이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로 낙점됐다. 연예인도 아니고, 특별한 사연을 지닌 개인도 아니다.
핵심은 렌터카 시장이다. 렌터카 시장도 친환경차 중심으로 전환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롯데렌탈은 2030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을 100%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한다는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참여를 발표한 바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의 브랜드 체험 공간 ‘Kia360’에서 열린 'The Kia EV9'(이하 EV9)의 첫 차 전달식에는 최진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경봉 법인영업본부장, 이승연 서비스본부장 등 롯데렌탈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기아에서는 권혁호 부사장, 이한응 전무, 윤승규 상무 등이 나섰다.
EV9은 지난 19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된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해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해 향후 기아의 전동화 전략을 이끌 모델이다.
2, 3열 시트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은 물론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인 1회 충전에 최대 501km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 권혁호 부사장은 “시대를 이끌어가는 혁신적인 리더를 위한 모델인 EV9은 기아가 글로벌 톱티어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아는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ESG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가 EV9을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 한 것은 전사적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업무용 차량 친환경차 전환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현재 롯데렌탈은 국내 1위 렌터카 브랜드인 롯데렌터카를 통해 작년 말 기준 총 4만 900대의 친환경 차량을 운용하며 친환경차 보급을 선도하고 있다. 보유한 친환경 차량 중 전기차는 약 1만 9,000대에 이르며, 국내 전체 전기차 중 4.8%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물론, 전기차를 이용하는 법인·개인을 대상으로 배터리 안심케어, 충전 요금 할인, 충전기 설치 지원까지 친환경 전기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EV 퍼펙트 플랜’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이번 EV9 첫 차 도입을 계기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차 및 관련 서비스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는 “혁신적인 전기차 모델로 글로벌 무대에서 기대받는 기아 EV9 첫 차의 주인공이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롯데렌탈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