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하나은행과의 동행을 계속 이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하나은행과 공식 파트너 계약을 10년 연장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33년까지다. 이로써 지난 1998년 처음 파트너 계약을 맺은 대한축구협회와 하나은행은 35년간 동반 관계를 맺게 됐다.
대한축구협회와 하나은행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연장 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4만 관중이 찾은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하프타임에 치러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조인식에 참석해 양측의 우정과 협력을 상징하는 패넌트를 교환하고, 10년 계약 연장을 뜻하는 특별 유니폼 촬영을 했다.
이번 계약으로 하나은행은 향후 10년동안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와 FA컵 타이틀 스폰서십 등 최상위 광고권을 계속 갖게 됐다. 또한 양측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1998년부터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으로 대한축구협회와 동행하고 있다. 현재 '하나원큐 K리그'와 '하나원큐 FA컵'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대전하나시티즌 프로축구단 운영 등으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하나은행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계약 연장이 한국 축구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앞으로도 대한축구협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