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24, 프라이부르크)이 SC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VfB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정우영은 VfB 슈투트가르트 이적에 동의했다"라고 알렸다.
정우영은 지난 2018년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에 입단해 2019년 SC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정우영은 2020-2021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며 주전 자원으로 올라섰고 2021-2022시즌에는 리그 32경기에 출전, 5골 2도움을 올려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쉽지 않은 주전 경쟁이 이어졌다. 2022-2023시즌 주로 교체 자원으로 출전한 그는 리그 26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638분 출전에 그쳤다.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1골 1도움이 전부다.
시즌을 마친 현재 잔류에 성공한 슈투트가르트가 정우영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슈투트가르트를 이끄는 제바스티안 회네스(41) 감독은 뮌헨 2군 팀에서 정우영을 지도한 바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슈투트가르트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공격 자원 영입을 마무리할 것이며 본지의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과 정우영은 이적에 합의했다. 정우영은 2022-2023시즌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프라이부르크를 떠나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정우영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황선홍호는 15일, 19일 중국 대표팀과 두 차례 맞붙어 1차전에서 3-1로 승리, 2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1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정우영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이번에 우리가 겪은 일은 아시안게임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뒤집을 수 있어야 한다. 더욱더 말리지 않고 경기를 이길 수 있게끔 나아가야 한다. 이런 숙제를 받았다는 것이 제일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참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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