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소화 어려워" 후반 출격 대기 SON, 전광판에 소개되자 '와~~~' 관중석 떠들썩[오!쎈 현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6.20 19: 49

'와~~~~'
손흥민(31, 토트넘)이 전광판에 소개되자 팬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환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6월 A매치 2차전을 치른다.

[사진] 노진주 기자.

드디어 손흥민이 돌아온다. 그는 최근 한 스포츠 탈장 수술로 인한 회복을 이유로 지난 16일 부산에서 열린 페루와 1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클린스만 감독에 따르면 손흥민은 엘살바도르전 때 후반 투입이 유력하다. 
19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파주에서부터 매일 훈련을 상당히 열심히 했다.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엘살바도르전 선발론 나서지 않을 것이다. 90분 다 뛰기엔 무리가 있다. 후반전 투입은 생각하고 있다. 그가 경기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이 벤치에서 출격 대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김승규(골키퍼), 정승현, 박지수, 설영우, 김진수, 황인범, 이재성, 박용우,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을 선발로 내보낸다.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6.16 / foto0307@osen.co.kr
비록 손흥민을 전반전부터 보진 못하지만 대전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손흥민이 전광판에 소개될 때 큰 환호를 보냈다. 
킥오프 약 30분 전 장내 전광판을 통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소개됐다. 이때 손흥민이 소개되자 팬들은 '와~~~' 큰 소리를 지르며 반가움을 표했다. 소개가 다 끝난 후엔 '대~한민국!' 응원을 이어 보내기도 했다. 
후반 출격을 기다리는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의 '마수걸이 승리'에 앞장설 전망이다. 
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은 아직이다. 3월 A매치 2연전 때 한국은 1무1패(콜롬비아 2-2 무승부, 우루과이 2-1 패)를 기록한 바 있다.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클린스만호는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학수고대하고 있는 승전고 울리기에 나선다. 또 한국의 A매치 승리는 지난해 12월 3일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이 마지막이다. 6개월도 더 됐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클린스만 체제에서) 첫 승리가 아직 없다. 선수들도 엘살바도르전 의미를 알고 있다.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준비하고 있다. 승리하는 경기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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