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맨유, 김민재 두고 치열한 경쟁 중" (英 스카이 스포츠)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20 09: 15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27, 나폴리)를 두고 경쟁에 돌입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SSC 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를 놓고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유럽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센터백 매물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앞서 2일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2-20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스카이 스포츠 공식 소셜 미디어

김민재는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함께 올랐던 SSC 나폴리의 주장 지오바니 디 로렌초와 AC 밀란의 측면을 책임졌던 테오 에르난데스를 모두 제치고 당당히 이탈리아 무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섰다.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김민재는 이탈리아 리그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상이 지난 2018-2019시즌 처음 만들어진 뒤 리그 우승팀 구성원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또한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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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팀을 이끌던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의 리그 우승이라 그 의미가 크다. 김민재는 리그 38경기 중 35경기에 나서면서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맨유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을 때 취약한 수비력으로 센터백 보강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 벵자민 파바르 두 명의 수비수 이탈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둘 모두 팀을 떠난다고 통보한 상황이다. 이에 급하게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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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뮌헨이 더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에 나선다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7월 1일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6,000만 유로(한화 약 842억 원)이며 이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뮌헨은 이 기간 영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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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7월 1일 선수의 방출 조항이 활성화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조항은 최소 4,200만 파운드(한화 약 690억 원)이며 최대 5,900만 파운드(약 970억 원)에 이를 수 있다"라고 알렸다.
한편 앞서 18일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뮌헨과 김민재는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아직 서명이 이루어진 상황은 아니지만, 김민재는 뮌헨의 제안을 수락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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