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이룬 동점골' 덴마크, 슬로베니아 원정서 1-1 무...위태로운 조 3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6.20 05: 49

덴마크가 슬로베니아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냈다.
덴마크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스타디온 스토지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H조 4라운드에서 슬로베니아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갈 길 바쁜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며 나란히 웃지 못했다. 덴마크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조 3위가 됐다. 슬로베니아 역시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1골 밀리며 조 4위에 자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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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4분 안드라슈 슈포라르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정확히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짧게 패스한 뒤 컷백 패스를 건네는 슬로베니아의 준비된 세트피스가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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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2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속도를 살려 좌측면을 돌파한 뒤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다. 여기에 라스무스 회이룬이 발만 갖다 대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양 팀이 한 차례씩 골대 불운에 머리를 감싸 쥐었다. 후반 18분 덴마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으나 공은 왼쪽 골포스트에 맞았다. 후반 23분 슬로베니아 얀 믈라카르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덴마크가 역전 기회를 놓쳤다. 후반 27분 회이룬이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대 봤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절호의 기회를 날린 그는 땅을 치며 아쉬워했다. 결국 양 팀은 1-1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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