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드는 가야지.
중국 '즈보 닷컴'은 19일(한국시간) "중국 축구 대표팀은 미얀마를 잡고 FIFA 랭킹에 반영되는 기술 점수 2.41점을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89위)은 지난 16일 랴오닝성 다롄에서 미얀마(160위)와 평가전을 가져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중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인 우레이가 멀티골을 포함해서 맹활약하면서 오랜만에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 경기 이후에도 중국 현재 팬들의 여론은 좋지 못하다. 중국 현지에서는 미얀마와 평가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중국은 같은 장소에서 오는 20일 팔레스타인(FIFA 랭킹 93위)과 친선전을 가진다. 미얀마에 비하면 중국 입장에서는 난적.
중국은 6월 A매치 전 기준으로 1297.98점을 기록하면서 81위에 랭킹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전체로 따져도 11위. 10위 우즈베키스탄과도 무려 승점 26이나 차이가 난다.
여기에 3월 A매치 기간도 성적이 좋지 못해서 FIFA 랭킹이 더 떨어진 중국은 6월 A 매치서 묘수를 택했다. 바로 일부러 점수를 위해 약한 상대를 고르는 것.
중국 축구 입장에서는 아시아 11위인 상황에서 FIFA 랭킹이 더 떨어지다면 다가오는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2시드 배치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래서 결국 중국 축구 협회가 낸 묘안이 약체와의 A매치. 특히 미얀마의 경우는 최약체국이라고 봐두 무방했다. 이를 위해서 중국축구협회는 한 투자 회사가 초빙한 아르헨티나와 A매치도 거부했다.
이로 인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호주와 친선전(아르헨 2-0 승)을 가지는 촌극이 펼쳐지기도 했다.
즈보 닷컴은 "미얀마전 승리로 중국은 FIFA 랭킹서 2.41점을 얻어서 79위 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10위 우즈베키스탄과 격차가 커서 역전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다음 경기 팔레스타인전이 위기다. 비슷한 수준이다 보니 팔레스타인 상대로 이기면 4.39점이지만 비기거나(0.61점) 지면(5.61점)을 감점을 먹는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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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즈보 닷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