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18일 “루이스 엔리케가 PSG와 계약이 근접했다. 엔리케가 PSG의 계약조건을 수락했으며 대화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PSG는 율리안 나겔스만과 감독직 이야기를 나눴지만 협상이 무산됐다. 이후 PSG가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과도 면담을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까지 스페인대표팀을 지휘한 뒤 무직상태다. 만약 이강인이 최종적으로 PSG에 합류한다면 엔리케 감독의 지도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FC 바르셀로나 시절 트레블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이끈 바 있는 엔리케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로도 유명하다. 특히 바르사 시절 사비,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정상급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경기를 펼쳤다.
이런 엔리케 감독인 만큼 PSG 부임 이후 첫 작업으로 중원 개편을 노리고 있다. 레퀴프는 "엔리케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부터 발언권을 발휘하고 싶어한다"라면서 "이것이 그의 부임 조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현 상황에서 PSG의 중원은 엔리케의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아마 대대적인 개편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PSG는 영입한 마뉴엘 우가르테에 이어서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상황이다. 결국 이러한 영입 배경에 엔리케 감독의 선택이 들어갔다는 것.
여기에 기존 중원 멤버의 방출도 유력하다. 여러모로 이강인에게는 득이 될 확률이 높은 엔리테 감독의 부임이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