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물류 자동화 SW 전문 기업 '알티올' 인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3.06.19 09: 56

 현대글로비스가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알티올과 지분 인수와 관련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물류솔루션 영역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삼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물류 환경에서 떠오르는 화두인 스마트물류솔루션이란 상품의 입고·관리∙분류∙운송 등 물류 전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을 적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부터 인수군 물색에 나서 최종적으로 알티올과 손을 잡았다. 최근 실사 작업과 인수 가격, 조건 등의 협상을 완료하고 주식매매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투자금액 및 세부 계약조건은 양사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17년 설립된 알티올은 스마트물류솔루션 분야에서 핵심인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의 제어 시스템 설계와 개발, 구축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알티올은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에 강점이 있다. 기존 물류 현장에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적용시키려면 물류센터 운영을 잠시 멈춰야 하지만 알티올은 국내 최초로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재구축, 적용하는 등 관련 기술력으로 고객의 편의를 높이며 운영 생산성을 최대 30%까지 향상시킨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해 역량을 다지고 있다. 이번 알티올 인수 이외에도 자동화 설비 역량 강화를 위해 이미 미국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에 지분투자를 실행했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Stretch)의 활용을 위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자동화 설비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고성장이 전망되는 사용후배터리의 회수 및 재활용 영역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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