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휘몰아친 PSG 사령탑 구하기'... 이강인 지도할 '명장' 계약 임박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6.19 07: 59

과거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54)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는 18일(한국시간) “PSG 새로운 감독으로 엔리케가 부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명장’ 엔리케 감독은 2014-2015시즌부터 3년 간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다. 스페인 라 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사진]  루이스 엔리케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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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8년~2022년 스페인 국가대표팀도 이끌었다. 그러나 성공적인 결과는 없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모로코에 16강에서 패했다.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화려한 과거를 지니고 있는 그를 첼시, 토트넘 등이 노렸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협상 끝에 거절 의사를 전달했다.
[사진] 칼티에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 시즌 만에 사령탑을 바꾸고자 하는 PSG다.
PSG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57)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2009년부터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을 8년간 이끌었던 그는 2017년부턴 릴을 이끌며 가파른 성공 가도를 달렸다. 2020-2021시즌 PSG를 제치고 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러브콜이 쏟아졌고, 2021년 니스를 거쳐 2022년 PSG 감독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올시즌 PSG는 랑스와의 경쟁에서 승점 딱 1점 차로 간신히 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탈락 수모를 겪었다. 결국 PSG는 분위기를 바꿔줄 ‘명장’을 찾고 있다.
당초 ‘젊음 명장’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36)이 PSG 레이더망에 걸렸다. 
나겔스만은 1987년생으로 유럽 축구계 신흥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지만 지난 3월 성적 부진으로 무직 상태가 됐다.
2019-2020시즌 라이프치히를 지휘할 당시 나겔스만은 구단을 창단 11년 만에 UCL 4강에 올려놓으며 ‘천재 감독’ 수식어를 얻었다. 
양 측은 협상 테이블까지 펼쳤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진] 율리안 나겔스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율리안 나겔스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엔리케 감독의 PSG 부임이 임박하면서 그가 이강인(22, 마요르카)을 지도할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최근 “이강인의 PSG 이적은 99.9%”라고 했다.
현지 다수 매체도 이강인의 PSG행 임박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던딜'은 아니다. 마지막 세부 사항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36경기에 나서 6골6도움 맹활약하며 이적 시장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이강인은 같은 스페인 무대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강한 러브콜을 받아왔다. 실제 협상 테이블도 펼쳐졌다. 그러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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