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전북 현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규성의 에이전트인 윤기영 인스포코리아 대표는 18일 "그동안 왓포드는 조규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왓포드에서 공식적인 제안을 할 예정이다. 그래서 현재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왓포드는 142년의 역사를 가진 팀으로 2020-2021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1부) 승격의 기쁨을 맛봤지만 2021-2022 프리미어리그서 19위에 머물며 강등됐다. 지난 시즌에는 11위에 올랐다.
윤 대표는 "왓포드의 제안을 받은 뒤 협상을 펼쳐야 한다.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왓포드가 공식적인 제안을 보내겠다고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여러 리그의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헤더로 2골을 뽑아내며 치열한 경기를 이끌었고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월드컵을 다녀온 뒤 조규성은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든 후 유럽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로 전북에 잔류했다.
조규성은 지난 3월 A매치 2연전을 펼치며 부상을 당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결국 2개월여 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복귀 후 골을 기록하면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윤기영 대표는 "조규성의 영입에 관심이 있던 기존 구단들의 오퍼도 아직 남아있다. 왓포드를 시작으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개인 합의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일단 여러 제안 중 고민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