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는 지났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의 대기록은 계속되고 있다.
포르투갈은 18일 리스본 벤피카 경기장에서 개최된 ‘유로 2024 조별리그 J조 3차전’에서 보스니아를 3-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포르투갈은 J조 선두를 달렸다.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모든 골에 관여했다.
2003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에 데뷔한 호날두는 20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출전으로 호날두는 A매치 최다출전 경기수를 199경기로 늘렸다. 호날두가 오는 21일 아이슬란드 원정경기서 출전하면 사상 최초로 A매치 200경기 출전을 달성한다.
호날두는 A매치 통산골에서도 122골을 터트려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위인 은퇴한 이란의 전설 알리 다에이의 109골에 13골을 앞선다. 3위는 102골의 리오넬 메시다. 역대 A매치 통산 100골을 달성한 선수도 세 명이 전부다.
아무리 메시라도 A매치에서 20골을 앞선 호날두의 최다골 기록을 깨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과연 호날두는 역사적인 ‘더블 센추리클럽’에 가입해 '호우'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