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제왕’ 손흥민(31, 토트넘)이 빅클럽에서 뛰었다면 어땠을까.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무관에 그치고 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월드클래스로 거듭났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손흥민이 빅클럽으로 이적했다면 결과는 달랐을까.
영국 ‘미러’는 리버풀이 놓친 아쉬운 6명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의 이름이 눈에 띈다. 이 매체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2013년 도르트문트 시절에 손흥민을 처음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클롭은 ‘SON은 환상적인 선수고 월드클래스다. 그를 놓친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실수’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 시절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해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만약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면 그런 명성은 없었을 것이다. 손흥민은 클롭이 리버풀에 부임한 뒤에도 끊임없이 이적설이 제기됐다.
‘미러’는 “손흥민의 에이전트 티스 블리마이스터에 따르면 리버풀이 손흥민을 여러 번 영입하고 싶다고 제안을 했다. 하지만 토트넘 입단 후 손흥민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외에도 주드 벨링엄(20, 레알 마드리드), 오렐리앵 추아메니(23, 레알 마드리드), 알렉스 테세이라(33, 베식타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29, 나폴리), 나빌 페키르(30, 레알 베티스)가 리버풀이 아쉽게 놓친 선수들로 거론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