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 애슬래틱'의 기자 로리 휘트웰은 18일(한국시간) "첼시는 토트넘에 해리 케인 영입에 대해서 문의했다. 당연히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바로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케인은 이적을 원하고 있다. 공격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맨유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포함해서 다양한 개인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케인에게 남은 것은 오직 우승 트로피가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이런 케인이 시장에 나오자 여러 팀들이 일제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이 거론됐다.
케인은 2024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토트넘이 만약 케인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이 마지막 판매 기회다.
그러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모두 거절한 상황. 이런 상황에서 뜬금 없는 구단이 케인 영입전에 참여했다. 바로 토트넘과 런던 라이벌 첼시.
첼시와 토트넘의 관계는 앙숙으로 유명하다. 특히 레비 회장의 경우 첼시로 이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앞서 첼시가 당시 토트넘 소속이던 루카 모드리치 영입을 타진하자 거부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매각한 바 있다.
이런 첼시가 토트넘의 아이콘인 케인 영입에 나선 것. 이는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미국인 출신이라 상대적으로 두 구단의 라이벌리에 대한 생각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휘트웰은 "첼시가 케인 영입에 문의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이 첼시에 케인을 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