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꾸준하게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리빙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바로 LCK 최초 4500 어시스트로 대기록까지 단 하나가 부족했다.
이상혁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서 1세트 아지르로 활약하면서 팀의 2-0 승리에 일조, 이번 시즌 세 번째 POG에 선정됐다. POG 점수 300점째.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이상혁은 “깔끔하게 2-0으로 승리해 만족한다. 2세트 초반 실수를 했는데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의 기쁨과 함께 자신의 실수를 보완해 준 동료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닐 1세트 3어시스트, 2세트 6어시스트로 도합 9어시스트를 추가한 이상혁은 4499어시스트로 통산 4500 어시스트 대기록을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딱히 기록을 신경쓰지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 달성하지 못했어도 아쉽지는 않았다. 기록은 언젠가는 세워지지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고 담담하게 답변했다.
‘카리스’ 김홍조 대신 출전한 ‘아이보리’ 정예찬과 맞대결 느낌을 묻자 “신인스러운 모습이 있었다. 어느 정도 패기 있게 있는 모습도 있었던 것 같다. 좋은 경기였다”고 답했다.
아지르와 제이스로 경기에 임했던 그는 아지르에 대해 “다재다능한 챔프다.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하면서 “2세트 제이스 픽의 경우 상대 하는 챔프의 강점과 조합적인 시너지를 고려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상혁은 “다음 상대인 광동전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 항상 응원해주신 팬 분들 감사드린다”는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