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를 상대로 업셋을 만들어 낸 OK저축은행의 ‘킹 슬레이어’ 본능을 T1이 완벽하게 찍어누르고 강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T1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과 ‘구마유시’ 이민형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T1은 2주차를 2전 전승으로 끝내면서 3승 1패 득실 +4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브리온은 시즌 3패(1승 득실 -4)째를 당하면서 9위가 순위가 떨어졌다.
초반 흐름은 OK저축은행이 주도하면서 지난 DK전 업셋이 2편을 예고하는 듯 했다. 하지만 첫 내셔남작까지 내줬던 T1이 드래곤 중심으로 오브젝트 스노우볼링에 집중하면서 격차를 좁혀갔다. 결국 화염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한 T1은 내셔남작을 노리던 OK저축은행을 제압하고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초중반 불리함을 딛고 1세트를 역전한 T1은 2세트는 앞선 경기와 달리 일방적인 공세로 완승을 거뒀다. 봇에서 일찌감치 라인 주도권을 잡은 T1은 빠르게 격차를 벌려가면서 20분 이전에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곧바로 중앙으로 밀고 들어가 OK저축은행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