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마요르카)의 PSG 합류가 확정적이다.
스페인 지역언론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17일 “이강인이 세계최고클럽 PSG로 이적할 준비를 마쳤다. PSG는 이강인을 파리로 데려가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08억 원)를 기꺼이 지급할 용의가 있다. 라리가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마요르카 최고의 선수였다. 현재 이강인은 한국에서 국가대표 친선전을 치르고 있으며 이미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16일 페루전에서 환상적인 드리블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그는 경기 종료 후 PSG 이적 관련 질문이 나오자 "잘 모르겠다. 여기서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길 바라는 것이냐"라며 확답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을 통해 돌아가는 상황으로 보면 이강인의 PSG 이적은 이미 검토가 끝났다. 그는 6월 A매치를 끝낸 뒤 스페인에서 신변을 정리한 뒤 프랑스로 날아가 PSG에 합류할 전망이다.
PSG는 마요르카출신 또 한 명의 공격수도 영입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마르코 아센시오(27)다. 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마요르카에서 뛰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는 그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PSG에 합류할 예정이다.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이강인은 마요르카가 가장 좋아하는 공격수 아센시오와 함께 PSG에 합류할 것이다. 아센시오는 6월말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린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PSG로 합류한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