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뮌헨 급선회' 김민재 마음 돌린 건 '세후 140억 연봉'.. 맨유 관심 짜게 식나 "파격 제안X"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6.17 14: 30

 ‘철기둥’ 김민재(27, 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 입성이 임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보다 더 높은 연봉이 사실상 결정타가 된 분위기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7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우선순위는 뮌헨에 입단하는 것이다. 이번 주 초에 공개된 바와 같이, 뮌헨은 연간 1000만 유로(약 140억 원)를 김민재 연봉으로 제안했다. 양측은 협상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완전 합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김민재의 마음속 우선 순위는 뮌헨”이라고 했다. 

[사진] 김민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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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외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같은 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뮌헨이 김민재와 개인 조건에 대해 완전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회담이 오갔으며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로, 거의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알렸다. 
이어 “뮌헨은 7월 나폴리에 그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판이 뒤집히는 소식이다. 그간 맨유가 김민재 영입전 선두였다. 그러나 뮌헨이 ‘높은 연봉’을 무기로 그의 영입전 속도를 내 단숨에 맨 앞자리를 꿰찼다. 로마노는 “몇 달 동안 회담을 거쳤지만 맨유의 신선한 제안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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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얻기 위해 적극적인 뮌헨에 ‘금전적인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키커’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유로(약 695억 원)다. 뮌헨은 충분히 김민재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뮌헨은 알려진 바이아웃 금액보다 더 지불할 여력도 있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이 나폴리에 제시한 김민재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80억 원)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클럽과 다르게 뮌헨과 같은 빅클럽에는 바이아웃 금액이 늘어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이탈리아 무대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기복 없는 수비력으로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3,05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의 리그 최소 실점(28골)을 이끌어냈다. 또 경기당 태클 1.6회, 가로채기 1.2회, 클리어링 3.5회, 슈팅 블록 0.7회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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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그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8-2019 시즌 처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 상이 우승팀 멤버에게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김민재가 해당 상을 받았다.
세리에A는 김민재의 수상을 발표하면서 “멋진 데뷔, 축하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나폴리’도 김민재 소식을 전하면서 “김민재는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라고 치켜세웠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오는 7월 1일부터 약 2주 동안 한시적으로 발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7월 초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가 결정된다. 뮌헨이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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