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독일을 제압했다.
폴란드는 1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바르샤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리빙 레전드' 자콥 브와쉬치코프스키의 은퇴 경기로 치러졌다. 그는 선발로 나서 17분간 뛴 뒤 교체아웃됐다.
독일이 공격을 개시했다. 전반 23분 잔의 패스를 케러가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독일은 폴란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9분 이번엔 하베르츠가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선방에 울었다.
폴란드가 골을 넣으며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31분 키위오르가 헤더 슈팅으로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34분 경기 초반 선방으로 인해 득점 기회를 놓친 하베르츠가 다시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박스 안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또 선방에 고개를 떨궜다.
6분 뒤엔 폴란드가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레반도프스키가 헤더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전은 폴란드가 한 골 앞선 채 마무리된 가운데, 후반전에 반전은 없었다. 독일은 전반 45분처럼 공격을 퍼부었지만, 꼭 필요했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20분 하베르츠의 왼발 슈팅마저 폴란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폴란드의 짜릿한 한 골차 승리로 마침표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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